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회동을 갖고 "시정연설을 들으셨겠지만 경제가 어렵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분들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민간이 너무 힘이 빠져 있어서 정부마저 나서지 않으면 살릴 수 없다.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 거니까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등에 대한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예산안에 대해선 "경제가 정말 어렵다"면서도 "초이노믹스라고 하는 최경환 부총리 식의 경기부양책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지도부는 앞부분 모두발언을 언론에 공개하고 이어 비공개 회동을 이어갔다. 이 회동은 애초 40분 정도 예정돼 있다.
회동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희상 비대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이 같이 했다. 청와대에선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지도부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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