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014년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결혼 이주여성인 안순화(49·여)씨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시 봉사상 수상자로 이주여성 안순화씨 등 14명의 시민과 7개 단체를 선정하고, 오는 28일 박원순 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안순화씨는 이주여성으로, 언어장벽·문화적 차이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다문화, 장애인 가정 등 사회 소수자에 대한 인식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 안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웃언어, 문화알기-우리는 하나' 중국편 등 다문화강의 교재개발, 워크북제작, 시민강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안씨는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이주여성 정착을 돕기 위해 상담, 통역 등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안씨 외에도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도배·장판교체·건물 보수 등 집수리 봉사활동은 물론 물품 지원 등을 이어온 '맥가이버 봉사단'도 단체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저소득층에게 기부·나눔을 실천한 박옥순(59·여), 서효순(82)씨 등 5명, 우수상에는 저소득층 어르신 봉사에 나선 김병수(46)씨 등 개인 8명과 단체 6곳이 선정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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