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보조금 상향·제조사, 출고가 인하→가입자 부담 줄어
ARPU 상승폭 낮아지지만 수익훼송 강도 크지 않을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따른 출고가 하락으로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 폭이 낮아질 수 있지만 수익훼손의 강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 애널리스트는 "가입자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은 사업자의 수익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봐야 하나 그렇다고 수익훼손의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말기 출고가 하락으로 APPU 상승폭이 낮아질 수 있지만 비용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데이터 사용이 많아짐으로써 데이터의 사용량 증가가 ARPU 상승을 견인하는 원인이 돼 장기적으로 ARPU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사업자의 과열경쟁으로 번호이동을 통해 단말기를 싸게 구입했던 시기에 비하면 높은 가격에 단말기를 구입하기에 단말기와 요금제 선택에 합리적으로 신중을 기하게 될 것이며 되도록 오래 사용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상황이 제조사에게는 부정적이지만 통신사업자에는 해지율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