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동요작곡가 윤극영 선생 가옥 개관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어렸을 적 음악시간에 한 번쯤 들었던 이 노래는 동요작가 고(故)윤극영 선생의 창작동요 '반달'이다. 윤극영 선생은 '고드름' '엄마야 누나야'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를 발표하는 등 어린이문화운동과 무궁화 보급운동에 앞장서 왔다.
시는 지난 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윤 선생 가옥을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윤 선생의 가옥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윤 선생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99.8㎡ 규모로, ▲생전 모습 재현관 ▲유품 전시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보전하고 있다. 시는 서울시 미래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함석헌 가옥(2015년 3월 개관 예정)리모델링과 강북구 근현대사 기념관(2016년 1월 개관 예정)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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