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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컬러풀 웨딩즈' 스틸컷

영화 '컬러풀 웨딩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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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컬러풀 웨딩즈
10월16일 개봉 ㅣ감독 필리페 드 샤베롱ㅣ출연 크리스티앙 클라비에, 샹탈 라비, 아리 아비탄, 메디 사둔

올해 프랑스에서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코미디 영화 '컬러풀 웨딩즈'가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세 차례에 걸친 결혼식을 보여준다. 가톨릭 신자 집안으로 순수 혈통인 프랑스 상류층 클로드 부부의 세 딸이 그 주인공인데, 사위들이 심상치않다.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 등 다양한 인종과 혈통의 사위들을 맞이하게 된 클로드 부부는 막내 딸만은 프랑스인과 결혼하길 바란다. 하지만 딸이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사위를 데리고 오자 클로드 부부는 참았던 울분을 터뜨린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 식구가 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다. 온 가족이 모인 식사자리는 독설과 고성이 오가는 난장판이 되기 일쑤다. 아슬아슬한 인종차별적 발언과 갈등이 넘쳐나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따뜻하다.
Theatre
이인실
10월17일부터 10월26일까지 l 명동예술극장 l 출연 정재진 이용이 김승철 심수현

연극 '이인실'은 지난해 초연 당시 완성도 높은 희곡, 연기, 연출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재공연지원에 선정돼 17일부터 명동예술극장에서 올리게 됐다. 병원 2인실에 백수건달 '진석'과 그의 여자친구 '미경', 그리고 탈북자 '지룡'이 한 병실을 쓰게 된다. 보호자가 없는 '지룡'을 위해 '진석'이 수술 동의서에 대신 사인을 해준다. 그러나 '지룡'은 수술 중 뇌사 상태에 빠지고, '진석'과 '미경'이 그를 책임져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지룡'의 연고자를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지던 중 이 둘은 한 통의 편지를 발견한다. 작품은 잘못된 욕망과 선택으로 인해 뒤틀린 청년들의 삶을 보여준다. 흔들리는 젊은 세대를 날카롭게 담아내면서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그려냈다.

Musical
그날들
10월21일부터 2015년 1월18일까지ㅣ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ㅣ출연 유준상 이건명 최재웅 강태을 규현

고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돌아왔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즈음에',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사랑이라는 이유로', '부치지 않은 편지', '나의 노래' 등 주옥같은 그의 노래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4월 첫 막을 올리고 서울 공연에서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 전국 총 관객 14만명 돌파 등 초연 창작뮤지컬로서는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대통령의 딸과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뒤쫓는 경호부장 '정학' 앞에 그 때 사라진 경호원 동기생 '무영'과 '그녀'의 흔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학 역은 배우 유준상·이건명·최재웅·강태을이 맡았고 무영 역에 김승대·오종혁·지창욱·규현(슈퍼주니어)이 캐스팅됐다.

Concert
장사익
10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ㅣ세종문화회관

소리꾼 '장사익'이 공연 2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전국을 돌며 소리판을 펼친다. 장사익이 대중가요, 재즈, 국악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무정형의 자유스러움으로 삶을 진솔하게 노래한 지 어느새 20년이 되었다. 마흔 다섯의 나이로 뒤늦게 무대에 선 그는 미국,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도 공연하며 한국의 소리를 알리고 있다. 서울 공연 후에는 11월15일 울산 KBS홀, 11월2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12월4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 12월12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 12월19일 부산 KBS홀, 12월25일 김해문화의전당으로 공연을 이어나간다. 그는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노래를 한 지 꼭 20년이 됐다"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오신 사랑하는 모든 분과 행복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Classic
상하이 콰르텟과 퍼커셔니스트 한문경 콘서트
10월31일 ㅣ일신홀

현악4중주단 '상하이 콰르텟'과 퍼커셔니스트 한문경이 한 무대에 선다. 1983년 창단된 상하이 콰르텟은 웨이강 리(바이올린), 이-옌 장(바이올린), 홍강 리(비올라), 니콜라스 차바라스(첼로)로 구성된 단체로, 멤버들이 상하이 음악원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동양의 섬세함과 감성을 자극하는 서양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름답게 녹여내 현재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콰르텟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한문경은 오케스트라 보조에 머물던 타악기를 독주 악기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기여한 대표 연주자다. 이번 음악회에서 상하이 콰르텟은 호아킨 투리나의 '투우사의 기도'와 모리스 라벨의 '현악 4중주 바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한문경의 마림바 연주와 함께 류재준의 '마림바와 현을 위한 5중주'도 들려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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