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여성 연구책임자 9.5%에 불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여성과학자 육성에 앞장서야할 정부출연연의 성차별 유리천정이 타 공공연구소보다 더 두꺼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원 중에서도 선임급 여성연구원은 13.5%인데도 책임급 여성연구원은 6.3%, 보직자는 6.8%로 선임급 연구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2018년까지 여성의 신규채용 규모를 30%까지 늘리겠다는 약속을 정부가 지킬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출연연에서의 성차별이 심각한 만큼 출연연에서의 여성보직자 지정제도 도입 등 어포머티브 액션(차별해소를 위한 적극적 조치)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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