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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주부님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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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편의점들이 주부 인력에 주목하고 있다. 가사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편의점도 우수한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GS25에 따르면 지난달 선발된 15명의 주부 마케터 1기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주부 마케터 제도는 GS25가 진행하는 판촉 프로모션 활동, 고객 응대 서비스에 대해 개선점을 제안하고 신상품에 대해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해당 마케터들은 5개월간 정기적인 활동을 진행한다.

GS25는 편의점 행사 및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를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최종 15명을 선발했다.

CU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가맹점 인력 지원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주부파트너' 제도를 도입했다. 주부파트너 제도는 편의점 운영에 관심이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가맹점 채용까지 연결해주는 '지역밀착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CU 측은 “이 제도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정책의 일환”이라며 “가사일과 경제활동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주부들에게 최적화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에는 우수한 인력을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채용공고를 내고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 층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에 나서 총 6명의 주부 사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수도권 소재 직영점에서 점포 관리자로서 진열, 발주, 재고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근무 시간은 총 6시간으로 오전(오전 9시~오후 3시)과 오후(오후 3시~오후 9시)로 나뉘며 근무 시간은 지원자의 상황에 따라 사전 조정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거주지 우선 배치 기준에 따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직영점을 근무지로 선정, 출퇴근을 용이하게 해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주부 사원들의 편의를 배려하고 있다.

이렇게 편의점이 주부 인력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주부 직원들의 검증된 업무역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U가 전국 80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운영력 진단 결과 주부 직원의 운영력 점수는 연령별 최상위였으며 고객 불만 접수 건수는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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