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료방송 시장, 2년만에 수입 2배 늘어…1920억→4084억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가입자 1510만명→1984만명
IPTV가 유료방송 VOD 시장 72% 차지…KT가 가장 많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케이블(티브로드·CJ헬로비전 등)과 IPTV(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유료 방송사들의 주문형비디오(VOD) 수입이 2년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IPTV 3사와 케이블방송 MSO 4사로부터 제출받은 매출 현황을 보면2011년부터 올 6월까지 7개사가 VOD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1조1464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7개사의 가입자가 1510만명에서 1984만명으로 31.4% 증가한 것에 비하면 약 4배 정도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2014년에도 증가세는 계속돼 6월에 이미 전년도 수입의 61%를 넘어서 올해 VOD 매출은 6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최민희 의원은 "가입자 포화상태의 유료방송 환경에서 VOD 관련 매출만큼은 해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며 "관계 기관의 실효성 있는 진흥책 마련과 함께 시청률조사, 방송광고 등 방송 영역 전체에서 VOD를 포괄하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IPTV는 특히 해마다 가입자가 큰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같은 기간 가입자 증가율 (89.2%)보다 VOD 수익 증가율(119.7%)이 더 컸다. 사실상 가입자 증가가 정체 상태인 케이블 MSO의 경우에는 VOD 수익 증가율(107.7%)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유료방송 가입자들이 갈수록 VOD를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유료방송 VOD 시장에서 KT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KT는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IPTV 3사와 케이블 MSO 4사의 VOD 총수입 1조1464억원 중 41.1%에 해당하는 4717억원의 수익을 VOD로 올렸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18.3%, LG유플러스가 12.6%를 차지해, 7개사 중 IPTV 3사가 유료 방송 VOD 시장에서 7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의 경우 MSO를 제외한 독립SO들이 대부분 아날로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거나 VOD 서비스가 미비한 수준인 만큼 VOD 시장에서는 IPTV가 압도적인 상황이다. 그나마 케이블에서는 CJ헬로비전과 씨앤앰이 각각 7개사 중 9.8%, 8.7%의 비중을 차지했다.

최 의원은 "VOD 관련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국감 이후 VOD 등 방송환경 변화와 관련한 법 개정 작업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