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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 "애플 주가 203$는 돼야…저평가 해소 필요"

최종수정 2014.10.10 06:52 기사입력 2014.10.10 04:44

쿡 CEO에 서한 "주주에게 자본 환원하면 주가에 도움될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사진)이 다시 애플 압박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이칸은 애플 주가가 지금보다 두 배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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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애플 주가가 203달러는 돼야 하는데 지금 100달러에 불과하다며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오래 가지도 않을 것이며 쿡을 비난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애플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자본 환원을 해 주는 것이 주가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현금을 배당 내지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라는 것이다.

아이칸은 애플 주식 53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쿡 CEO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고 밝히자 아이칸은 앞서 자신이 애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촉구했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주장을 철회한 바 있다. 최근 애플 주가 흐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또 다시 자사주 매입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이다.

아이칸은 애플의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015회계연도에 애플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25%, 44%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2016년과 2017회계연도에도 순이익이 30%씩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감안했을 때 현재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2015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감안했을 때 애플의 PER은 8배에 불과하며 이는 15배 수준인 S&P500 지수 PER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이칸은 또 구글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실질적인 유일한 경쟁업체 중 하나지만 애플이 구글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빼앗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 제품에 대해서도 일일이 향후 판매 전망치를 제시했다.

아이칸은 애플워치가 향후 3년간 애플의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이워치의 판매량이 2015회계연도 2000만대에 이를 수 있으며 이어 2년간 각각 4500만대, 7250만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2016회계연도에 울트라HD TV를 내놓을 수 있으며 TV 판매는 2016회계연도에 1200만대, 2017회계연도에 2500만대로 예상되며 평균 판매 가격은 1500달러라고 밝혔다.

아이패드와 관련해서도 현재 시장의 루머대로 12.9인치의 대형 스크린 아이패드와 성능이 향상된 7.9인치의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된다면 2015회계연도에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다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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