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사이버 망명에 한국어 능통자 찾는다…"카카오톡 위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검찰의 카카오톡 검열에 사이버 망명처로 꼽히는 텔레그램이 한국어 버전 개발을 도와줄 전문 번역가를 찾고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텔레그렘은 러시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브콘탁테(VKontakte, VK)를 설립한 니콜라이와 파벨 두로브 형제가 2013년에 만들었다. 이들 형제는 VK와는 별도로 독일에 비영리 독립법인을 차려 텔레그램을 선보였다.
텔레그램은 모든 메시지를 암호화 처리하고 대화 내용도 서버에 남지 않고 자동 삭제된다. 연락처가 저장된 상대만 연결되고 대화 상대를 모두 암호화할 수도 있다. 이에 텔레그램의 국내 다운로드수는 약 30만 건을 넘어섰다.
이에 텔레그램은 한국에서 갑자기 사용자가 폭증하자 본사 차원에서 직접 한국어 버전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텔레그램은 국회의원과 그 보좌진, 변호사, 기자들은 물론 검사, 경찰 등 수사기관 관계자 등의 전문직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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