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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이대로 추락하나…성장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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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 스마트폰' 주목받으며 태블릿PC 출하량 감소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옵티머스 G Pro2, 갤럭시노트4, 아이폰6 플러스 등 '큰 화면 스마트폰'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전세계 태블릿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5856만대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1640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삼성전자가 1120만대를 출하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대만 에이수스는 250만대, 중국 레노버는 210만대 등을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시장점유율 1위인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는 지난해보다 16.1% 줄었으며, 아마존도 47.1% 감소했다는 점이다.
올해 2분기에도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5506만대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5% 줄었다. 같은 기간 애플 아이패드는 1410만대로 10% 가량 하락했으며, 다른 제조사들의 태블릿은 애플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져 12.7% 하락한 1896만대를 기록했다.

태블릿PC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이유는 '큰 화면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고있기 때문이다. 태블릿 시장을 갉아먹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제품은 삼성 갤럭시노트와, LG G3, 소니 엑스페리아울트라 등으로 대부분 화면이 큰 제품들이다.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 등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큰 화면 스마트폰에 점차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IDC 관계자는 "태블릿의 성장세가 둔화된 이유는 대형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 때문"이라며 "이들 제품은 앞으로 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태블릿PC가 소형 스마트폰에 비해 교체주기가 길다는 점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소형 스마트폰은 휴대성이 좋아 자주 몸에 지니고 다니기 때문에 잃어버리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태블릿PC는 휴대성이 낮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거나 가방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잃어버릴 위험성이 낮다. IDC의 톰 메이넬리 디바이스 및 디스플레이 부문 부사장은 "대형 화면 휴대폰이 등장하고 소비자들이 기존 태블릿을 더 오래 사용하고 있어 태블릿과 투인원 제품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저조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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