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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승인금액, 체크카드 점유율 최초 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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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체 카드 승인금액 중 체크카드 점유율이 역대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함께 체크카드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체크카드 사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48조7600억원)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조8600억원으로 20.2%의 비중을 차지했다. 체크카드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여신협회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승인실적을 분리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7600억원으로 비중이 79.5%로 떨어졌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카드사의 시스템 개선, 다양한 체크카드 상품 출시로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체 카드 승인금액 대비 비중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생활밀접업종에서 체크카드 사용은 특히 높게 나타났다. 생활밀접업종의 경우 소액결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 비중이 높다. 생활밀접업종에서 체크카드 점유율은 편의점 49.6%, 일반음식점 32.1%, 슈퍼마켓 28.4%로 체크카드 승인금액 점유율인 20%대를 상회했다. 8월 생활밀접업종 카드 승인금액은 13조95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1조2500억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 1월 27.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2%(1조6600억원)의 증가율을 기록해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2%(2조25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4.9%와 비교해 1.3%포인트 올랐다.
소액결제가 주로 이뤄지는 체크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평균결제금액도 하락했다. 8월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4486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한편 8월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3조89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증가율 7.6%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것이지만 여신금융협회는 평년 대비 이른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8월 카드 승인금액은 업종 전반이 아닌 유통업종이나 농축수산물업종과 같은 추석 관련 특수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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