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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웨어러블 생태계 주도권 전쟁' 韓·美·日 삼국지

최종수정 2014.09.08 06:49 기사입력 2014.09.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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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IFA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S'(출처-삼성전자)

삼성이 IFA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S'(출처-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014년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IFA)는 웨어러블 각축장'

독일 베를릴에서 열린 IFA 2014는 내로라하는 전 세계 가전기업들의 웨어러블 전쟁으로 요약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도 아래 애플, 일본 소니와 대만 에이수스, 미국의 모토로라 등이 도전장을 내민데 이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도 뛰어들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인텔은 자사의 기술과 파슬 그룹의 디자인 능력을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 액세서리와 기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파슬그룹은 패션 시계와 장신구를 만드는 세계적인 그룹이다.

파슬 그룹은 아울러 인텔의 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털과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의 동향을 관찰ㆍ평가하고 공동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인텔 캐피털은 이미 피트니스 밴드를 만드는 베이시스와 손의 움직임으로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암밴드를 만드는 샐믹 랩스에 투자했었다. 이 중 베이시스는 올해 3월 인텔에 인수됐다.

앞서 지난달에 인텔은 'SMS 오디오'라는 헤드폰 제조업체와 손잡고 사용자의 심장 박동 속도를 추적하는 스마트 헤드폰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IFA에서 공개한 G워치R.(출처-LG전자)

LG전자가 IFA에서 공개한 G워치R.(출처-LG전자)


한편 IFA는 올해 TV 등 핵심 가전을 밀어내고 모바일 기기들이 주요 전략상품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에 이어 '삼성 기어S'를 내놨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의 'G워치 R'은 완전한 원형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적용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보다 적합하며, 가공성이 뛰어나 정교한 이미지 구현에 유리하다.

같은 면적일 경우 원형 디스플레이의 단가가 약 두 배 정도 높지만, 원형을 채택함으로써 시계의 느낌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소니 역시 '스마트워치3'를 선보였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를 지원해 사용자의 최근 활동을 근거로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니는 스마트밴드 톡도 함께 선보였다. 곡선형의 올웨이즈온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손을 쓰지 않고 통화와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애플이 9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워치. (출처-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이 9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워치. (출처-나인투파이브맥)


에이수스 역시 최초로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와치 '젠와치'를 공개했다. 정교하면서도 슬림하게 제작됐고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밴드와 퀵 릴리즈 버클로 손목에 편안하게 디자인됐다.

자동잠금기능, 카메라 셔터 버튼을 대신하는 원격 카메라, 젠와치 화면을 손으로 덮어 벨소리를 끄는 커버투뮤트, 폰 찾기, 프레젠테이션 컨트롤 등 실용적인 스마트 기능들도 탑재했다.

또 오는 9일에는 애플이 자사 첫 스마트시계인 '아이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FA를 통해 스마트 기기의 경쟁 지점이 스마트폰에서 웨어러블로 넘어왔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며 "IFA를 기점으로 웨어러블 출시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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