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과 구글의 10대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13세 정도의 어린 나이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10대 개발자들이 증가하면서 IT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애플과 구글이 지난해 앱 개발자들에게 지급한 금액은 각각 100억달러, 50억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개발자 발굴을 위해 10대들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매년 그해 주력 테마로 앱 챌린지를 진행 중인데 올해는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인 기어 관련 앱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최종 수상작 개발팀에게 1위 10만달러 등 총 85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애플은 2012년 개발자회의 참가 연령을 18세에서 13세로 낮췄고 1600달러의 등록비를 면제해 주는 장학금 혜택도 마련했다. 올해 미성년자 참석자는 100여명이었다. 구글 역시 6월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11∼15세 청소년 200명에게 자사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기본 툴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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