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4분기 순이익은 19억9000만달러(2조179억원·주당 84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의 매출은 46% 늘어난 25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모바일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알리바바의 2분기 총 상품거래액은 5010억위안(약 82조6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급증했다. 이는 경쟁사 아마존의 지난해 총 거래액의 8배에 달하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1400억달러로 지난달 1330억달러보다 상향조정됐다.
다만 알리바바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43.4%를 기록해 1분기 50.3%에 비해 둔화됐다. 이는 IPO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을 늘렸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마윈 회장의 순자산은 21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마화텅 회장보다 55억달러 많은 것이다. 3위는 바이두 창업차 리옌홍(李彦宏)이 이름을 올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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