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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낚시 제목 제재‥언론·기업 SNS전략 '적신호'

최종수정 2014.08.27 06:13 기사입력 2014.08.2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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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뉴스피드의 정화에 나섰다.

'낚시성 제목'으로 사용자 클릭을 유도하는 게시물을 제재한다는 방침인데 최근 뉴스 소비의 중심지로 부상한 페이스북을 이용해 트래픽을 높이려는 언론사나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CBS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에 칼리드 엘-아리니 연구원과 조이스 탕 제품 전문가의 명의로 올린 글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본문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제목과 함께 링크만 걸어 놓은 게시물을 '클릭 유도 낚시 미끼'라고 규정하고, 이런 '낚시 기사'를 줄이기 위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이는 낚시성 게시물이 사용자들의 뉴스피드 상위에 노출될 확률이 커지며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페이스북은 초기 조사 결과 사람들이 클릭하기 전에 전체 기사를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목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80%였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낚시 기사와 사람들이 정말 관심을 두는 기사를 구분하기 위해 몇 가지 기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이용자가 어떤 기사를 클릭한 후 이 기사를 읽는 데 시간을 보낸다면 이 기사는 가치가 있는 것일 확률이 높다. 반면 사용자가 기사를 클릭한 직후에 페이스북으로 돌아온다면 원하는 정보가 아니었을 확률이 높다는 식이다.

또 기사를 클릭하는 사람들의 수에 비해 이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낮은 경우에도 가치 있는 콘텐츠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게시물에 링크를 다는 포맷에 따라서도 뉴스피드 노출 빈도를 달리하기로 했다.

정해진 링크 포맷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 링크의 뉴스피드 노출 빈도를 높이고, 사진 캡션이나 상태 업데이트에 포함돼 있는 링크는 노출 빈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번 조치는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낚시성 콘텐츠에 밀려서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정말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안 보이게 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보기술 매체 ZD넷은 "기업 마케팅 담당자와 언론사의 디지털 뉴스 담당자들이 페이스북 공략을 위해 새로운 무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평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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