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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탄탄히’…업계 지각변동 앞두고 네이버·다음, 검색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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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외연 넓히기 작업…다음,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수
‘기초 탄탄히’…업계 지각변동 앞두고 네이버·다음, 검색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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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모바일 시대를 맞아, 그리고 포스트 모바일 시대를 준비하며 인터넷 전문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금융 등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지만 본연의 기능인 검색 서비스 역시 등한시할 수 없기에 고민이 깊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강화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정보기술(IT) 생태계가 조성되기 앞서 기본기를 다지고 있다. 오는 10월1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예견된 업계 지각변동에 대비해 기본부터 충실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그동안 검색 시스템이 지식iN이나 블로그, 카페 등 내부 문서 위주로 돼있어 ‘가두리 양식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 점을 개선해 외부 문서 노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이용자들이 검색 결과 네이버를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낸 것이다. 이윤식 검색본부장은 이를 ‘웹 생태계 선순환’이라고 설명했다.

검색연구센터 관계자는 “네이버는 무엇보다 검색을 주요 서비스로 삼고 있기에 검색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중요한건 정보를 대하는 사용자의 요구를 파악하는 건데 PC와 모바일이 다르므로 각각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바일에서는 스마트폰 기기 해상도에 따라 콘텐츠가 변환되도록 메인 페이지를 개편했다. 또 콘텐츠 특성에 맞게 3D 그래픽 등 시각적 효과를 가미했다.

카카오와의 합병을 앞둔 다음은 ‘바로 이거’, ‘바로 그 곡’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바로 이거’는 이용자가 원하는 답을 상단에 배치해주는 즉답 검색 서비스다. ‘바로 그곡’은 텔레비전과 라디오에 흐르는 음악을 자동으로 인식해 곧바로 곡명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 지난 6월에는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작업이 끝난 뒤 “밑바닥을 다 뜯어고쳤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이미지를 검색하면 원본 비율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했고 그 결과 정확도가 50% 이상 높아졌다는 게 다음 측 설명이다.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추진 전담 태스크포스(TF)에 검색 서비스를 전담하는 팀도 포함하는 등 검색 시장에서 ‘만년 2등’의 오명을 벗고자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는 단연 검색”이라며 “단순 키워드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정보를 탐색하는 데 기초가 되는 검색 서비스가 만족되지 않으면 그 외의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이용자들은 떠날 수밖에 없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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