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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송혜교와 열애설, 황당한 사건이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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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주연배우 송혜교, 강동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주연배우 송혜교,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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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강동원이 송혜교와의 파리 목격담과 함께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강동원은 22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송혜교와의 열애설은 정말 황당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강동원은 송혜교와의 파리 목격담이 열애설로 번진 일에 대해 "어이없는 사건이었다. 중국에서 누가 송혜교를 봤다고 찍어서 올린 건데, 그게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열애설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사진을 찍은 분은 내가 누군지 모르고 아마 스태프인 줄 알았을 거다"라며 "그 사진을 한국분이 보고 '뒷모습이 강동원인데?'라고 하면서 열애설로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태프들과 모두 호텔 앞에서 모이기로 해서 가던 중이었다"며 "파리에서 아무도 나는 못 알아보더라. 많은 사람들이 송혜교의 사진을 찍었는데, 다 내가 누군지 몰랐다. 내겐 좀 굴욕적인 사건"이라고 덧붙이며 웃어보였다.
앞서 지난 5월 온라인 상에서는 강동원과 송혜교가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여행 중이라는 목격담과 함께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설이 터진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두 사람은 화보 촬영차 파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또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 "일단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라 어색함이 없었다. '러브 포 세일'을 찍을 때만 해도 서먹했다"며 "끝날 때쯤 되니까 친해졌던 거 같다. 한번 해봤고, 이젠 서로 잘 아는 사이라 그런지 호흡은 확실히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조로증으로 여든 살의 신체 나이를 가진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송혜교가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아역배우 조성목, 백일섭, 이성민, 김갑수 등이 출연했다. 개봉은 내달 3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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