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퍼거슨시의 치안 유지를 위해 주 방위군을 동원해 배치했으며 이와동시에 지난 주말 실시됐던 야간 통행금지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 방위군의 증강 배치로 주 고속도로 순찰대와 현지 경찰은 계속해서 불법 폭력사태를 막고, 자신의 목소리를 평화롭게 내려는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닉슨 주지사는 이날 오전 기존의 고속도로 순찰대와 현지 경찰력으로는 열흘째 계속되는 폭력시위 사태를 막기 힘들다고 판단, 주 방위군을 동원해 치안 유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시에서는 야간통행금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 밤에도 인종차별적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거리에서 거센 시위를 벌였고 일부 지역에선 약탈도 이어졌다.
경찰은 새벽까지 연막탄과 최루탄 등을 발사하며 이에 맞섰으나 시위대를 해산시키거나 질서를 회복하는데 실패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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