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2013년 6월부터 8월까지 근골격계질환으로 대전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초여름이었던 6월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에 내원 환자가 약 40%가량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일기간 내원환자의 연령별 조사내용을 살펴 보면 20~40대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루 종일 20℃ 이하의 실내에서 근무 하는 경우나 추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체질의 사람들은 이러한 냉방으로 인한 근육통, 관절통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에 가기 위해 좁은 공간에서 움직임 없이 장시간 이동을 하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주는 일이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직장인의 경우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한다거나 걸어 다니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큰 피로가 누적된다.
김영익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8월에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휴가철 장시간 운전이나 야외활동으로 인한 요통 및 근육통 발생, 폭염으로 인한 과도한 냉방과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 그로 인한 낙침이나 근육의 뭉침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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