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문화재단·우리은행,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 추진
보름동안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며 대한민국과 한국 철도를 알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원정대가 꾸려진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 김동건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이건태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 유관기관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100명 이상 대규모로 구성될 원정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미리 체험하고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원정대는 러시아 및 중국의 주요 철도역에서 한국철도 사진전, 세미나 개최 등 한국철도를 현지에 홍보하고, 러시아 철도공사 등 철도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대륙철도 진출기반 조성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또한, 유라시아 대륙의 주요 도시에서 태권도, 사물놀이, 탈춤 등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등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참여기관들은 올해 사전답사와 현지 연구를 통해 원정대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대국민 공모방식으로 원정대를 모집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의 루트는 머지않아 한국철도가 달려가야 할 길”이라며, “과거 비단길의 영광을 되찾는 대륙철도 연결의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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