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누리당은 14일 향후 2년 동안 당을 이끌 당 대표로 김무성 의원을 선출했다.
김 신임 대표는 한때 친박(친박근혜) 좌장이었다가 현재는 비주류의 대표격으로 불리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에 정치에 입문한 김 대표는 상도동계의 일원으로 통일민주당 총무국장과 원내총무실 행정실장, 민주자유당 의사국장, 의원국장 등을 거친 뒤 15대에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후보보좌역과 대통령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대통령 비서관, 내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친박이었던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18대 국회 때다. 당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김 대표와 당시 박 전 대표가 반대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 뒤 김 대표는 원내대표에 도전했고 친이명박계 세력의 지원을 받아 3수만에 18대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됐다.
이에 김 대표는 친박계가 주도한 19대 총선 공천심사 과정에서 또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고심 끝에 ‘백의종군’을 선택해 당의 총선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1951년 부산 출생 ▲부산 화랑초등학교 ▲경남중 ▲서울 중동고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수료 ▲부경대 명예정치학 박사 ▲동해제강 전무 ▲삼동산업 대표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멤버(1984)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총무국장·기획조정실 부실장·국회행정실장 ▲민주자유당 의사국장·의원국장 ▲김영삼 대통령 후보 추대위 총괄국장(1992) ▲제14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대통령 민정비서관·사정비서관 ▲내무부 차관(1994) ▲제15대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1996) 원내수석부총무·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 ▲제 16대 국회의원(2000) ▲제17대 국회의원, 국회 재정경제위원장·한나라당 사무총장·최고위원·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국회운영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제18대 대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제19대 국회의원(부산 영도, 2013)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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