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셜커머스 티몬은 자사의 상반기 판매 분석 자료를 내놨다. 티몬은 상반기 매출 상위 제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반복구매(Often purchase)가 증가했고, 육아용품(Baby product)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항공권(Airplane ticket)판매와 모바일 비중 증대(Mobile) 그리고 가격인하(Abate the price) 통한 합리적인 소비가 증가한 점을 확인하고 이를 주요 키워드로 채택했다.
◆Baby Product(육아용품시장 성장 지속)=육아 카테고리는 몬스터 베이비페어 등 다양한 육아용품 기획전과 함께 큐레이션기능을 기반으로한 모바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월 2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육아 카테고리는 약 12%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맘을 타깃으로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 결과 올 상반기에도 프리미엄 물티슈 몽드드를 선두로 마미포코 팬티형 기저귀, 엘빈즈 클래식이유식 등이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티몬은 탑항공, 제주도닷컴 등 주요 여행사들과 제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 상반기 근거리 도시탭을 오픈 하고 해당 지역의 항공권에서부터 숙박, 음식점까지 한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자유여행객들의 편의를 강화했다.
◆Mobile(모바일 비중 증대)=티몬의 전체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매출비중은 지난해 45%에서 올 상반기에는 65%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하는 시간대와 날짜에 따른 구분도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평일의 경우 매출이 높고 주말에는 뚝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설날과 같은 명절의 경우 평소보다 매출이 절반 이하로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명절 매출 감소율이 낮아지고 연휴가 끝날 다음날 바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평일과 주말의 구매율도 비슷해지며 모바일의 휴대성이 소비 트랜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bate the price(가격인하)=물가인상과 경기침체, 세월호사건 등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티몬은 최저가 수준으로 생필품 등을 판매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었다. 특히 새로 오픈된 생필품 끝장세일관의 경우 최대 75%의 할인을 통해 엄선된 생활용품들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오픈 직후 대비 모바일 페이지뷰가 52%가량 높아졌을 뿐 아니라 매출도 12%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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