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2014년도 'IoT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총 18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8일 수립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에 따라 IoT 분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파트너스(Partners) 프로그램'으로, IoT 기술의 국내 상용화와 해외진출 현지화, M2M 유망 중소기업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국내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IoT 기술력 및 시제품을 해당 산업 환경이 요구하는 상용제품 및 서비스로 공급하기 위해 보완 개발·제작, 평가시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규 선정과제로는 웨어러블 IoT 기기에 적합한 초소형, 저전력, 저비용의 와이파이(WiFi) 모듈 상용화(제이엠피시스템), 스마트폰을 이용한 IoT 원격보안 시스템(유니크온), IoT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 개발(매직에코),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 인지 전력 제어용 멀티탭 개발(유타렉스), 어비 인텔리전트 시스템 & 어비어링(어비팩토리), IoT 기반의 지능형 무인 시설물 감시 시스템 개발(하이퍼컴) 등 7개가 있다.
M2M 유망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이동통신기술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제품 상용화 및 검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는 CDMA 기술과 다양한 센서를 결합하여 음식물쓰레기의 관리, 과금, 유지보수 등을 처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에이텍) 등 6개 신규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지난 5월에 출범한 'IoT 글로벌 민·관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은 'IoT 혁신센터'를 통해 이번에 선정된 18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기술을 지원하거나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에는 IBM, 퀄컴, 씨스코(CISCO),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 팬택, 네이버 등이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IoT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IoT 분야 국내외 대기업·중소기업 간 제품·서비스 공동개발 등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