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미디어허브가 올레tv를 통해 진행한 '2002 태극전사 소환이벤트'의 주인공으로 박지선 선수가 선정, 100만원 상당의 올레tv TV포인트를 받게 됐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는 최근 '영상 LTE 시대'를 선언한 경쟁사 LG유플러스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광고를 통해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 HDTV'를 광고하고 있다. '타임머신' 기능, '슬로우 모션 기능'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LG유플러스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KT미디어허브와 박지성 선수 모두가 불편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KT미디어허브는 100만원 상당의 TV포인트를 오는 3일 별도 행사 없이 기획사를 통해 조용히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지금 진행되고 있는 브라질 월드컵 시기에 맞춰 기획됐다. 하지만 유료방송업계와 지상파간 월드컵 재송신료 갈등이 심화되면서 행사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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