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대도약을 준비하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산업·통상정책의 방향타를 쥐고 있는 경제부처 수장과 학계·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 기업 CEO 등 500여 명이 모여 한국경제의 대도약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지난 2월 출범한 대한상의 정책자문단 소속 위원들이 각 분야별로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기업현장에서 도입할만한 실행전략을 제시한다.
셋째 날에는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구조적 문제점과 성장전략에 대해 강연하며, 정인교 인하대 교수,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안종석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경준 KDI 수석이코노미스트, 최태연 한국뷔르트 지사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자금?인력난 등 중소기업의 고질병을 치료해 줄 처방전을 논의하게 된다.
이 밖에 기업인들간 문화ㆍ예술교류의 장과 인문학 강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장일범 음악평론가의 ‘삶에 낭만을 주는 클래식 이야기’, 김탁환 소설가의 ‘인간, 이야기를 좋아하는 동물’,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의 ‘건강한 밥상, 음식만세’, 박영호 신부의 ‘행복을 향한 마음과 언어 다듬기’, 박재갑 국립암센터 석좌교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등의 강좌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포럼이 세계경제 회복기 시장기회를 선점하려는 국내기업인들에게 해법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영활동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1974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대한상의 하계포럼은 2008년부터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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