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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과장 사표 제출 "국정원 댓글 폭로 증인 출석때부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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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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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권은희 과장 사표 제출 "증인 출석때부터 고민…박사과정 복학 예정"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 축소를 폭로했던 권은희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권은희 과장은 20일 오전 관악경찰서에 사직서를 냈다.

권 과장은 사표 제출에 대해 “갑자기 결정을 내린 건 아니고 항소심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주변 사람들과 계속 의논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표가 수리될 예정인 오는 7월 1일까지는 여전히 국가공무원이 맞다. 그때 다시 경찰서에 와서 직원들에게 정식으로 인사 드리고 질문들에도 답하겠다”고 전했다. 권 과장은 오는 30일까지 연가를 낸 상태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은 쉴 것이고 현재 연세대 법과대학 박사 과정 휴학 중인데 2학기에 복학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할 것 같다. 아마 복학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은희 과장은 지난해 4월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에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국정원 여직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 키워드를 축소하도록 지시하는 등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권 과장은 지난 2월 법원이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는 심경을 밝혔다. 이후 권 과장은 상부 보고 없이 관련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조치를 받았으며, 같은 달 관악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

한편 김용판 전 청장은 공직선거법·경찰공무원법 위반 및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권은희 과장은 항소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검찰의 상고로 이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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