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 33.14%↑ VS 충남 계룡 0.38↓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해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크게 오른 기초지자체는 경상북도 울릉군으로 조사됐다.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개발 호재의 영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주도로 개설사업과 해양연구센터 건립,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개발사업이 지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경북 예천군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21.05% 오르며 상승률 2위에 올랐다. 예천군은 경북도청 이전을 위한 신도시 조성사업과 국립백두대간 테라피조성사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농촌지대 인구 감소와 택지 과잉 공급으로 토지거래가 감소한 충남 계룡시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0.38% 떨어지며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남도청이 떠나고 구도심 인구 유출 등의 영향으로 0.23% 하락한 광주 동구가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인천 중구는 지난해보다 0.07% 하락했다.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해제와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된 영향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백지화된 서울 용산구는 0.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