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대희 총리 후보자,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때 보인 눈물 그 사연은?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특별하고도 묘한 인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안대희 전 대법관의 묘한 인연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 당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시절 제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시17회 동기이다.
노무현 정권 출범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까지 발탁됐던 그가 급기야 그동안 갈고 닦은 칼끝을 노무현 정권 실세이자 측근들에게 겨냥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특히 법조계 안팎에서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수사한 이 대선 자금 사건이 친노 진영에도 타격을 줬지만 '차떼기당(정치자금이 실린 차들을 통째로 넘겨받은 사건)'이란 오명을 당시 한나라당에 안겨주며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이 '국민검사' '차떼기 검사'란 별명이 붙었을 때는 이때부터였다.
이 밖에도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지검 특수부장 재직 당시 대형 입시학원·서울시 버스회사 비리사건 등을 처리했고, 인천지검 특수부장 때는 바닷모래 불법채취 사건을 파헤쳐 명성을 떨쳤다.
한편 안대희 후보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닷새째인 2009년 5월 27일,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기도 했다.
안대희 내정자는 당시 기자들을 만나 "(노 전 대통령은) 원칙을 지키려고 애쓰고, 노력한 분인데, 슬프게 가시니 충격적"이라며 "조금 울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대희 내정자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연을 접한 네티즌은 "안대희 노무현, 기연과 악연이 겹쳤네" "안대희 노무현 , 서로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들" "안대희 노무현 , 닮은 듯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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