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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만에 초대형유조선 1억100만불 회복

최종수정 2014.05.13 16:08 기사입력 2014.05.13 11:03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경기 침체로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초대형유조선(VLCC)의 선가(船價)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억 달러선을 회복한 것이다.

1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VLCC 신조선가가 1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VLCC의 신조선가가 1억달러를 기록한 것은 29개월 만이다. 2008년 5월 최고가인 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던 VLCC의 신조선가는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1월 9900만달러를 찍으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억달러가 붕괴됐다. 2011년 내내 1억달러 내외에서 오가던 신조선가는 지난해 5월 895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정체됐던 VLCC 신조선가는 지난해 9월 9000만달러를 회복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올해 1월 9500만달러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가 VLCC 신조선가의 회복세를 견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7일 나빅8크루즈탱커스로부터 32만DWT급 VLCC 2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척당 1억200만~1억500만달러에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1만2800~1만3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선가도 2009년 1억66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650만달러로 하락했다가 올해 3월 1억17000만달러까지 상승했다. 2012년 6월 4600만달러까지 떨어졌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도 5760만달러까지 올랐다.
이 같은 선박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새로 배를 짓는 지수를 뜻하는 클락슨 선가 지수도 139포인트를 기록했다. 2012년 11월 126으로 바닥을 친 선가지수는 지난해 6월 127로 살아나기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10월 130을 찍었고, 지난달 138로 올라섰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 황금기인 2008년에 척당 1억4000만~1억5000만달러에 육박했던 시절과 비교해 VLCC 선가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셰일가스 붐으로 VLCC 신조 발주 문의가 급증해 추가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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