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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사흘째 중단…선체 4, 5층 붕괴위험 도사려 작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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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사흘째 세월호 수중 수색이 중단된 상태다. 정조시간인 정오를 전후해 수색이 재개될 전망이다. (사진: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제공)

▲ 12일 사흘째 세월호 수중 수색이 중단된 상태다. 정조시간인 정오를 전후해 수색이 재개될 전망이다. (사진: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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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수색 사흘째 중단…선체 4, 5층 붕괴위험 도사려 작업 난항

세월호 참사 발생 27일째인 12일,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 기상 악화로 실종자 수색작업이 사흘째 중단된 상태다. 이에 실종자도 29명에서 줄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75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10일 오전 3시 49분부터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점의 유속이 빨라지고 파고가 2∼2.5m에 이르는 등 기상이 악화되자 수색을 중단해왔다.

12일 오전 7시 풍랑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피항했던 해경·해군 소속 함정과 바지선 등이 수색을 재개하기 위해 사고해역으로 복귀하고 있다.

수중 수색은 이날 정조시간인 낮 12시37분을 전후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 관계자는 "물 때를 봐서 투입하기 때문에 11시쯤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선 4층 선미와 공용구역 등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월호 선체 일부에서 붕괴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배가 좌현으로 기운 탓에 격벽과 통로 벽을 이루는 샌드위치 패널이 수직으로 압력을 받은 데다 오랜 시간 물속에 잠겨있어 약화된 것이다.

붕괴 위험이 확인된 곳은 5층 선수 승무원 객실 통로와 중앙 특실 통로, 4층 선수 좌현 8인실 통로와 선미 30인실 통로 등 4곳이다.

바지선에서 공기호스를 달고 들어가는 현재의 수색 방식상 중간에 격벽이 무너지면 잠수사와 공기호스가 깔릴 위험이 있다. 잠수사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어 일부 구역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전 10시 현재 전남 진도 해역의 기온은 14.4도, 수온은 13도이다. 풍속은 서남서 2.8㎧, 파도의 높이는 0.5m이다. 오후에는 남서∼서풍 6∼9㎧, 파도의 높이는 0.5∼1.0m로 예상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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