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4 NBA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22-105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잡은 클리퍼스는 7전 4선승제 승부에서 첫 경기를 따내며 지구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을 69-52로 마친 클리퍼스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디안드레 조던의 골밑 공략과 블레이크 그리핀 등이 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흔들었다.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3쿼터까지 26점을 뒤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식스맨들의 득점을 앞세워 4쿼터 격차를 좁히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2차전에 대비한 경기 운영을 했다.
한편 앞서 열린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1차전에서는 워싱턴 위저즈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96으로 이겼다. 브래들리 빌이 3점슛 3개 포함 25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