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달 28일부터 5월 9일까지 2주간 종합안전관리진단을 받는다. 이번 조치에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만 포함됐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울산ㆍ부산노동청 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총 24명이 투입돼 울산조선소의 산업 안전· 보건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사업장 뿐만 아니라 시설 안전 역시 점검 대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조선소는 지난해 7월 부산노동청의 특별감독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용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사고위험경보제와 특별진단팀을 새로 도입하고, 작업중지권 활성화, 안전수칙 위반자 처벌 강화 등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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