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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올해 일자리 1만2936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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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6만개 이상 목표...마곡지구 첨단 유수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극대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구는 올해 구정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올 한해만 1만2936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취업지원서비스 9616개, 공공일자리 2890개, 직업훈련 추진 249개,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 181개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년 일자리 창출 목표보다 616개 증가한 수치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와 다양한 형태의 취업촉진 사업에 대한 일자리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는 이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6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 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위한 기반조성에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민간·공공분야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 서비스와 미스매치해소 ▲지역맞춤형 직업능력 개발 훈련 ▲일자리 인프라 구축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역점 추진전략으로 선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마곡지구 산업단지 내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구는 그간 공격적인 기업 유치 마케팅에 사활을 걸어왔다.

투자 의향을 내비치던 LG를 붙잡는 한편 서울시와 담판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오른쪽)이 구민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오른쪽)이 구민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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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실제 2만명 이상 상근하게 될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 대우조선해양·코오롱·롯데?이랜드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입점을 확정지었으며 지난 2월 에쓰-오일, 호서텔레콤 등 4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 기업은 총 55개로 늘어났다.

유수기업 유치로 인해 마곡지구 산업단지 내의 연구·개발(R&D)분야에 일할 전문 연구인력만 3만 명에 이르고 연간 고용 유발효과가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구는 전망하고 있다.

구는 잔여부지에 대해서도 기업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며, 입주가 시작되면 해당 기업들과 발빠른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주민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협약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꾸준한 성과속에 올해도 지속 추진된다.

구는 2011년 롯데자산개발?NC백화점과 MOU를 체결, 2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채용되는 성과를 올렸으며, 2012년에는 마곡지구 아파트 건축 시행사 6곳과 협약을 체결, 2500명 신규일자리를 창출해냈다.

지난 해에는 지역내 대형마트 4곳과 협약, 30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런 성과를 이어받아 지난 1월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본격 신호탄을 날렸다.

구는 중장년층의 인력정보를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발굴과 일자리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10일에는 KBS 88체육관에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공동으로 개최, 중·장년층 구직자에게 3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최근 준공한 대규모 자동차 매매 전문 백화점인 ‘서서울 모터리움’과도 협약을 체결, 2월6일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개최, 총 200여 개 신규 일자리를 제공했다.

하반기에는 지난 해 완공된 강서한강자이 등 2개 지식산업센터와도 협약을 맺고 구민 우선채용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

어르신들의 3苦라 일컫는 빈곤, 질병, 고독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어르신 일자리 확충에도 총력을 다한다.

총 22억원 사업비가 투자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는 1129명의 어르신이 CCTV상시관제 모니터링 요원, 강서거리환경지킴이, 노노케어, 실버카페 등 29종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

이들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구청, 일자리 사업수행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어르신일자리사업 지역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는 4억3000만원을 배정,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직업재활시설 경영지원에 나선다.

4월부터 3~6개월 과정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하며, 장애인 일자리뱅크를 운영하여 4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직업재활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해 3억원을 투입, 시설별 특성에 맞는 경영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 밖에 장애인 생산품 공동마케팅도 함께 추진한다.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고령자 등 재취업을 위한 소규모 취업박람회도 연중 상시 운영하며, 지역 내 대규모 유통업체와 연계하여 직원채용면접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취업적응교육,직종별전문교육 등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도 실시한다.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14억원, 자활근로사업에 50억원, 이면도로 청소도우미 사업에 10억원을 배정, 모두 102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구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을 구인·구직매칭데이로 지정 운영한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일자리 제공으로 구직 수요자 중심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이다.

대형유통업체, 병원, 항공과 물류 관련 업종 등 다수 소재한 업체를 대상으로 구청을 면접장으로 제공,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만남의 장을 주선한다.

지난 해에는 홈플러스·이마트 등 19개 업체가 참여, 300여 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가, 이 중 71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노인 일자리 사업장을 방문해 노인들을 격려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노인 일자리 사업장을 방문해 노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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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00명 취업을 목표로 취업 매칭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회적기업 11개, 마을기업 4개업체의 육성을 위해서는 1억4000만원 예산을 확보, 181개의 지속가능한 신규일자리를 제공한다.

의료관광 차 지역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국제간병인 육성에도 힘쓴다.

지역 거주 다문화가족 중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4주간 이론과 실습교육을 거쳐 지역내 특화병원에서 국제간병인으로 활동하게 한다.

지난 2012년에도 25명의 결혼이주여성을 국제간병인으로 양성, 이들은 지역내 병원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올해도 30명 내외의 국제간병인을 양성할 계획에 있으며, 이들에게 경제적 도움은 물론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맞춤형 직업능력 개발훈련으로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치 해소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수행기관을 선정, 지역특성에 맞는 인재양성에 주력한다.

올해는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에어텍 항공직업전문학교와 협력, 청년고용 창출, 유통전문가, 항공종사자 훈련 사업을 펼친다.

지역내 다양한 직업훈련기관과의 협의회를 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연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일자리 찾기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취업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사전문가로부터 이미지메이킹,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기술 전수를 위한 취업전략교실도 운영한다.

◆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구와 대형 유통업체간 네트워크를 통해 인력채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기업·마을기업간 상호교류를 통해 경영능력 향상과 공동마케팅 등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그리스도 대학, 호서전문학교 등 지역내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인력 확보를 통해 구직시장을 확대하고 취업을 알선한다.

이 외도 지역내 특성화고등학교 6개소와 중소기업체가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취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밖에 간접지원책으로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특례보증 지원 등도 지속 추진한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투자 유치를 성사시키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일자리에 지역주민이 우선 고용되도록 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면서 " 또 기업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유인하기 위해 구차원의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고용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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