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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나 홀로 탈출’ 선원들, 승객구호 외면

최종수정 2014.04.22 18:05 기사입력 2014.04.22 18:05

검·경 합동수사본부, 한국선급 본사 압수수색…세월호 안전진단 검사자료 확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혜영 기자]‘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된 선원들이 승객구호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22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을 포함해 구조된 선박직 선원들은 단원고 학생 등 승객들에 대한 구호에 나선 정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선원 모두가 승객구호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안위만 돌봤다는 얘기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로 구조된 선원 중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승객구호에 나섰다는 구체적인 진술은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일부 선원은 자신의 구호 역할을 언급하고 있지만, 이를 입증할 다른 선원들의 진술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심지어 경비정을 기다리며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는 진술마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구호에 나서야 할 핵심 승무원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은 것이 맞다면 학생들은 무방비로 침몰 사고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합동수사본부는 현재 피의자들과 참고인의 진술을 종합하는 단계여서 어떤 결론을 내릴 단계는 아니다.
다만, 승객구호는 선원의 기본 역할 중 하나라는 점에서 실제로 자신이 그 역할을 했을 경우 자신은 물론 그 행동을 본 이들의 관련 진술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한편,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세월호 정기 중간검사와 증축 당시 복원성 검사를 했던 한국선급 관계자 2명을 소환해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5시께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부산 강서구 소재 한국선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세월호 증축 당시 안전진단 검사자료를 확보했다.

한국선급은 정부를 대신해 국내 화물선과 여객선에 대한 안전 검사를 하며 선박에 등급을 매기는 회사로 화물선에 대한 보험을 인수하면서 사고 가능성 등을 엄밀하게 따져보는 업무 등을 위해 생겨났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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