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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분향소 설치놓고 경기도-도교육청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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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영규 기자]세월호 침몰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분향소 설치를 두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임시 합동분향소는 안산 올림픽실내체육관에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분향소 설치 주체인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는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를 선호하고 있다.

황정은 도 대변인은 22일 오후 3시 브리핑에서 "분향소 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경기도는 분향소의 경우 날씨에 따른 훼손이나 분향소다운 경건한 분위기 유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야외공간(화랑유원지) 을 일부 다른 기관(도교육청)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도는 실내에서 경건하게 분향소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특히 "유족들이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고경모 도교육청)부교육감과 올림픽기념관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합의해 공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임시 합동분향소는 당초 오늘 오후 3시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차질을 빚으면서 내일 오전 9시부터 분향소가 본격 운영된다.

앞서 정상영 도교육청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장례와 관련해서 현재 안산 올림픽체육관에 분향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 분향소 설치 운영은 유족의 희망에 따라야 한다"며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특히 "전체 실종자 중 사망자가 절반이상을 넘을 경우 유족이 원하는 장소에 분향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를 합동분향소 설치장소로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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