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je******는 트위터에 "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운 배가 침몰했다는 속보에 놀랍고 가슴 답답하다. 비록 다른 곳이지만 오늘 아침 우리 작은 아들도 수학여행 떠났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디 ho*****는 버스 옆자리 두 중년 여성이 여객선 침몰사건을 얘기하며 마음 아프다고 계속 울고 있다"고 썼다.
구조가 늦어지는 데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아이디 ye******는 "여태 큰 사고가 몇 건 지나갔지만 이번이 제일 소름 돋는다. 수온 11도면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길어야 3~4시간인데 전기는 차단됐지 물은 들어오지 그 캄캄한 방에 갇혀서…"라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또 "초기대응부터가 엉망이었다고 생각한다", "늑장 대피에 대해 관계자 엄한 처벌로 다스려야"라는 글도 눈에 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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