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진도 여객선 침몰때 승객 카톡, '1표시' 사라지지 않은 사연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역에서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사고 순간 한 탑승객이 지인에게 전한 카카오톡 대화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형은 9시25분부터 "그래 구조대오면 금방오니까 괜히 우왕좌왕 당황할 필요 없고 천천히 정신차리고 하라는대로만 해. (중략) 마음 강하게 먹고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수신을 확인하는 숫자1이 사라지지 않아 네티즌들은 카톡을 보낸이의 생사를 걱정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에서 긴급 구조 신호가 접수됐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승무원 24명 등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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