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동일한 사항에 대한 부처간 중복 규제, 현실에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등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67개를 건의했다.
한국산업융합협회는 단순 헬스케어 제품의 의료기기 판정으로 품목허가, 제조, 판매 등에 규제부담으로 인해 의료?IT 융복합 신기술제품의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 체력평가에 활용하는 단순 심박수 무선 모니터링시스템이 의료기기로 분류, 품목허가·제조·판매 등에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으며, 신체기능 회복용이 아닌 하반신 마비 환자의 단순 보행보조 로봇이 의료기기로 판정돼 임상 시험계획 승인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산업부는 건의 사항들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산업부 소관 개선 사항은 신속히 개선하고, 타부처와 연계된 건의과제는 국무조정실 주관 하에 규제개혁장관회의, 무역투자진흥회의 등 관계부처와의 협업시스템을 거쳐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음달에 열리는 차기 TF 회의에서 건의된 개별 규제에 대한 개선 진행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재홍 차관은 "민관 합동 TF를 정례화하고 산업부내 규제개혁 실무작업반을 구성하는 등 협회와 산업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상시적 규제 애로 접수 발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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