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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통령, 美·英 크림 사태 이중잣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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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크림의 러시아 합병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대응을 비난하고 나섰다. 크림과 영국이 지배하고 있는 포틀랜드에 대해 서방이 전혀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이유다.

AFP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이 크림 문제에 대해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프랑스를 방문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크림 주민투표를 작년 3월 포클랜드주민투표와 비교했다.

포클랜드는 작년 3월 '영국령으로 계속 남을 것인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해 98.8%의 찬성으로 영국령으로 남기로 했다.

이에 포클랜드 영유권을 주장하는 아르헨티나는 주민투표 결과가 아무런 법적효력을 갖지 못한다고 반박했지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포틀랜드 주민의 뜻을 아르헨티나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치 크림의 주민투표에서 96% 이상이 러시아 귀속을 찬성했지만 이를 서방측이 인정하지 않는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강대국들이 영토 보전을 얘기할 때 이는 모두에게 해당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가장 강한 국가가 제멋대로 하는 무법 세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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