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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카모토 맞나' 비트코인 개발자 진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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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를 찾았다는 뉴스위크의 보도가 오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뉴스위크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온라인 이름을 쓰는 64살의 일본계 미국인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고 보도했지만 그를 인터뷰한 결과 불과 3주전만 해도 비트코인을 알지도 못했던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이날 베일에 싸여있던 비트코인 개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일본식 실제 이름이며 물리학자인 그가 현재 로스앤젤레스(LA) 교외의 평범한 집에 혼자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카모토 사토시는 미국에서 도리언 S 나카모토라는 이름을 쓴다.

뉴스위크 기자가 나카모토는 처음에는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경찰을 부르기도 했지만 미군 등을 위해 일한 자신의 경력과 함께 비트코인 개발과 관련한 자신의 역할을 넌지시 인정했다.

그런데 그는 보도 직후 사실 확인을 위해 방문한 AP통신기자에게 전혀 다른 발언을 했다. 자신의 아들이 3주전 비트코인에 대해 말해주기 전까지는 그게 무엇인지도 몰랐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는 뉴스위크의 보도 역시 부정했다.
USA투데이는 2009년 비트코인을 세상에 처음 소개한 암호학 커뮤니티에도 그동안 휴면상태이던 나카모토 계정으로 "나는 도리안 나카모토가 아니다"는 글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는 뉴스위크의 보도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날 오랜 공백 끝에 인쇄판을 인쇄하고 나선 뉴스위크가 화제몰이를 위해 무리하게 비트코인 기사를 실어 오히려 역효과만 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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