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이런 내용의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금융상품 신청서 내 글자크기를 달리해 개인정보 동의와 관련된 부분은 고객이 확실히 인지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수정한다. 텔레마케팅 매뉴얼도 만들어 전화로 금융상품 소개할 경우 해당 고객의 개인정보를 습득하는 절차를 설명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은행, 보험, 카드사 등 모든 금융사를 대상으로 불필요한 개인 정보를 분류하는 작업을 벌여 이달 말부터 단계별 삭제를 할 방침이다. 개인 정보 유출에 취약한 마그네틱 카드용 결제 단말기(포스단말기)를 집적회로(IC) 단말기로 바꾸는 작업은 올해 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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