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수학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만5000원으로 전년도 4만2000원에 비하여 7.1%(3000원) 증가하였고, 영어도 7만8000원으로 전년도 7만4000원에 비하여 5.4%(4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등학교 영어 역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만9000원에서 전년도 6만6000원에 비해 4.5%(3000원)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수준별 수능 시행에 따라 난이도와 변별력이 높아진 영어(B형) 대비와 수시 논술 대비에 따라 영어와 논술 대비 사교육 시장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날 201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와 관련해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2009년~2012년간 4년 누적 6000원 감소분이, 새 정부 들어 2013년 한 해 3000원의 증가로, 감소 효과가 50% 반감됐다”고 밝혔다.
영어 사교육비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수능 영어 난이도 상승에 따른 조기영어교육의 부담(초등)과 대입 영어 준비 부담(고교)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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