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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지 마라"

최종수정 2014.02.25 15:58 기사입력 2014.02.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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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보편적 인권,여성 존엄의 문제" 일갈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선임 기자]일본이 우리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면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이 일침을 가했다.

조태영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에 적극 어필 할 것이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을 받고 ." 조금 전에 독도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셨는데, 그러한 명칭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지극히 불쾌한 발언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하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조 대변인은 '중국 정부와 협조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만행을 알려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협조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답변한 바 있다"면서 "굳이 만나서 협의하고 협조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상황이 되어있다고 보고 있다"고 못박았다.

조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일본의 정치인들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역사를 반성하고 있지 않음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극명한 예이다"면서 "역사를 반성한다면 독도에 대한 그런 발언을 할 수 없다.2개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 침략의 정의가 불분명하다든지, 식민지지배는 합법이었다든지 이렇게 말하면서 과거를 반성한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면 도대체 무엇을 반성하는 것입니까? 불법도 안했고 침략도 안했는데 반성할 이유가 무엇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조 대변인은 " 입은 가슴에 찬 것을 뱉어낸다고 했다"면서 "가슴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잘 생각해보고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반성에 맞게 언행을 하면 관계는 개선된다"면서 "반성한다고 입으로는 해놓고 다른 행동을 하니까 ‘진짜 반성하나’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거듭 강조하고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만, 마음으로부터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억지 주장, 잘못된 주장을 그만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서 양국관계가 경색되고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조 대변인은 "고노 관방장관 담화를 통해서 일본 측이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이미 인정했다"면서 "이 문제는 잘 아시다시피 한일 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인권, 여성의 존엄에 관한 문제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1998년 게이 맥두걸 특별보호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폭력과 납치, 강제, 기만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성노예화 했다"고 일갈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1996년 라디카 쿠마라스와미 유엔인권위회 특별보고담당관의 보고서에도 들어 있고 2007년에는 미국 하원이 위안부 결의를 채택했으며 2014년 통합세출법안을 통해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독려할 것을 미 국무장관에게 촉구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우리와 주변국, 국제사회의 이런 엄중한 소리를 일본 정부는 새겨들어야 한다"면서 "더 이상 귀를 막을 일이 아니다.그래야 일본이 하겠다는 적극적 평화주의가 설득력 있게 들린다"고 촉구했다.

박희준 외교·통일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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