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전 유학생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주숙녀씨는 의류 공장을 운영하며 앞만 보고 달려오다 은퇴 후 자신의 꿈을 찾았다. 우연히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수필 부문에 공모해 가작에 당선되며 문학적 재능을 다시금 발견한 것이다.
주씨는 다음 달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전공에 입학해 석사 공부를 이어간다.
최연소 졸업생인 장지훈(22)씨는 어린 시절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해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 암세포가 시신경을 파괴해 시각장애 5급 판정까지 받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결국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장씨는 18세가 되던 해 경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학우들과 공부하고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졸업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