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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3대 이통사에 'A3 복합기' 100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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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은행 지사 19개국에 1만1000대, 독일 금융사 52개국에 4년간 제품 공급

삼성전자, 중국 3대 이통사에 'A3 복합기' 100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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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에 사무용 기기를 공급하며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3개 대형 통신사에 기업용 복합기인 'A3 복합기' 1000대를 공급했다. 향후 공급 규모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유럽 주요 은행 해외 지사가 있는 19개 국가에 A3 복합기 1만1000대를 공급하고, 독일 한 금융사 해외 지점이 있는 52개 국가에 4년간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거둔 성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린터, 복합기는 반도체 기술, 스마트폰 연계 기능, 보안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되는 사업으로 종합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에 유리한 분야"라며 "기업용 프린터, 복합기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을 접목하거나 스마트폰 등 자사 제품과 연동되는 모바일 프린팅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린터, 복합기를 선보인 바 있다. 반도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사업부를 갖고 있는 종합 전자기업으로서의 장점을 활용한 것이다. 지난해 선보인 '녹스' 등 자체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것도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B2B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기업용 프린터, 복합기는 회사 정보가 담겨 있는 문서 출력 등이 많아 보안 솔루션 탑재가 중요하다.

현재 글로벌 프린터, 복합기 시장은 약 1300억달러 규모로 이 중 A3 복합기 시장은 소모품을 포함해 600억달러에 달한다. 시장 진입 장벽은 높지만 안착하면 영업 마진이 크고 유지 보수 등을 통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A3 복합기 출시를 시작으로 기업용 프린터, 복합기 시장 확대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현재 사무용 기기 시장은 휴렛팩커드(HP), 제록스, 캐논, 리코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A3 복합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은 삼성전자 뿐이다. 국내에서는 신도리코, 후지제록스, 캐논 등이 시장 점유율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0%대로 추산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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