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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메달' 박승희, 무릎 다쳐 1500m 출전 포기

최종수정 2014.02.14 01:21 기사입력 2014.02.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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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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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 쇼트트랙 500m에 16년 만에 메달을 안긴 박승희(22·화성시청)가 부상으로 주 종목인 1500m 출전을 포기했다.

윤재명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13일(한국시간) "박승희가 오른 무릎을 다쳐 15일 열릴 1500m 경기에는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1500m는 박승희가 4년 전 동메달을 딴 종목이다.
박승희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아쉬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 바퀴를 지난 지점에서 3위에 있던 엘리스 크리스티(24·영국)가 무리하게 2위 아리아나 폰타나(24·이탈리아)를 추월하다 뒤엉켜 넘어졌고, 선두로 가던 박승희까지 크리스티의 오른손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박승희는 재빨리 일어나 레이스를 재개하려 했으나 균형을 잃어 또 한 번 앞으로 고꾸라졌다. 최종 순위는 4위. 그러나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으로 크리스티가 실격 처리되면서 3위로 올라섰다. 1998년 나가노 대회 전이경(38) 이후 16년 만에 500m에서 나온 올림픽 동메달이다.

박승희가 빠진 1500m에는 조해리(28·고양시청)가 대신 나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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