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상여금(약 7000억원)과 부정적 환효과(약 8000억원)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2% 감소한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며 "IM(모바일) 영업이익은 18.4% 줄어든 5조4700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메모리 호조 속에서 비메모리 수익성 둔화로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1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DP(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하락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무려 88.8% 감소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실적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모바일, 가전 등 세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4% 증
가에 그친 8조3400억원으로 예상됐다.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메모리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영업이익은 2조1500억원(+7.6%, 전분기 대비)으로 예상한다"며 "DP는 2500억원(+131.8%), IM은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속 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수준인 5조5100억원(+0.8%), CE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3500억원(-46.7%)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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