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슨 헨더슨(30·미국)이 4개월여 만의 UFC 재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온 폭스10’ 라이트급(70kg 이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조시 톰슨(36·미국)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헨더슨은 지난해 8월 ‘UFC 164’에서 빼앗긴 챔피언 벨트를 되찾을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 2월 ‘UFC 144’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물리치고 챔피언에 오른 그는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나 앤서니 페티스(27·미국)에 패한 바 있다.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파이터다. 태권도를 기본 무술로 격투기에 입문, 끊임없이 한국 사랑으로 국내 팬들에게 ‘김치 파이터’로 불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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