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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 앞으로 격투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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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 앞으로 격투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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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앞으로 육군 부사관은 격투기 과목을 교육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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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육군부사관학교에 따르면 올해부터 부사관 양성과정에 처음으로 격투기와 전투체력단련 과목을 적용해 시행키로 했다.

격투기 훈련은 부사관 후보생과 하사 초급과정, 신병교육을 맡은 훈련부사관 양성과정에 적용된다. 남녀 부사관 모두에 적용해 각 과정에서 8시간을 이수토록 했다. 태권도와 복싱의 기본 타격동작을 연마한 다음 격투기 겨루기(UFC) 등의 순으로 난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하사 초급과정에서는 총검술 공격과 방어 기술을 익힌 다음 '격투봉'을 이용한 자유 겨루기 시합으로 백병전에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전투기술을 배우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1995년 미군이 고안한 'Combative Course' 프로그램을 우리 군의 실정에 맞도록 벤치마킹한 것이다. 미군 프로그램은 단계별 맨손 겨루기, 킥복싱, 봉술 등으로 이뤄졌으며 이 훈련을 받은 장병은 백병전 때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확률이 75%에 이른 것으로 측정됐다.
육군부사관학교는 또 부사관 양성 전 교육과정에 전투체력단련 훈련을 매주 2시간 시행하기로 했다. 5초 이내 25m 약진(낮은 포복자세로 기어가다가 최대 속도로 뛰는 행위), 20초 이내 10m 장애물지역 통과, 10초 이내 적 총탄 회피(15m), 25초 이내 부상자 이송(50m), 25초 이내 탄약통 운반(50m), 5초 이내 수류탄 던지기(20m), 40초 이내 탄 상자 운반, 20초 이내 완전군장 약진(40m) 등 8개 종목으로 편성됐다.

부사관학교 관계자는 "교육생끼리 진행하는 격투기 시합에는 엄격한 경기규정이 적용된다"면서 "개인 및 분대끼리 대항으로 경쟁을 유도해 '왕중왕'을 선발하는 등 도전 정신과 승리욕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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